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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등의 가공식품의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산도조절제라는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원재료명 목록을 보면 각종 어려운 이름의 원재료들이 있다보니 정말 먹어도 괜찮은지 알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인 산도조절제, 과연 먹어도 괜찮을까요?

가공식품의 원재료명 목록에는 대부분 산도조절제가 보입니다.

 

산도조절제란?

산도조절제는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거나 중화시켜 위장관의 산도를 조절해주는 약물을 일컫습니다.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면 위장관의 산도가 감소하게 되어 위산으로 인한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산도조절제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주로 프로톤 펌프 억제제, H2 수용체 차단제, 항해산제 등으로 구분됩니다. 프로톤 펌프 억제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약물로, 대표적으로 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등이 있습니다. H2 수용체 차단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데에 프로톤 펌프 억제제보다는 적은 효과를 보이지만, 경미한 소화불량 등의 증상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시메티딘, 라니티딘 등이 있습니다. 항해산제는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위산과 결합하여 중화시키는 작용을 가지며, 알루미늄 수염, 마그네슘 수염 등이 있습니다.

가공식품에 산도조절제가 들어가는 이유

과자 제조과정에서는 산도를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밀가루와 설탕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과자는 자연적으로 산성을 띄게 됩니다. 이때, 산도를 조절하지 않으면 과자의 맛, 향, 질감 등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과자 제조업체들은 산도조절제를 사용하여 제품의 향미나 저장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레몬맛 과자에서는 레몬산 등의 산도조절제를 사용하여 레몬의 맛과 향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산도조절제는 과자뿐만 아니라 음료, 유제품, 조미료 등의 제조과정에서도 사용되는 일반적인 식품첨가물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산도조절제 사용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품안전관련 법규에서는 산도조절제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자를 선택할 때는 식품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여 산도조절제의 함량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도조절제, 정말 먹어도 괜찮을까?

산도조절제는 일반적으로 안전하게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양의 산도조절제를 장기간에 걸쳐 복용하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산도조절제는 위장관 내의 산도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먹을 경우 위산의 분비를 감소시켜 소화불량, 구역질, 복부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산도조절제는 칼슘 흡수를 감소시켜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산도조절제를 복용할 경우,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용법과 용량을 지켜야 하며, 음식물을 섭취하는 시간과 함께 복용할 수 있는 다른 약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품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여 산도조절제의 함량을 파악하고, 과도한 양의 산도조절제가 함유된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재료명 목록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

모든 가공식품은 라벨에 원재료명이 무엇인지를 의무적으로 명시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먹어도 괜찮은 원재료들이지만, 상식 차원에서라도 어떤 원재료는 어떤 것인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마트에 가서 직접 구매하는 가공식품이지만, 우리와 우리의 가족들의 몸 속에 들어가는 식품인만큼 원재료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가공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영양정보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만 원재료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관련 전공자가 아닌 이상 한 번에 보고 이해하기 어려운 원재료들이 많아서 잘 안보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원재료를 우리가 변경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는 만큼 건강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포스팅으로 여러분들이 식재료에 대한 작은 관심을 가지고 건강을 지켜나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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