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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은 20세기 초기에 철학계에 큰 영향을 미친 독일 출신의 철학자이며, 언어와 현실에 대한 철학적 문제를 탐구하였습니다. 그의 주요 사상에 대해 아래의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1. 언어 게임 (Language Games)


비트겐슈타인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언어 게임이라는 활동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언어 게임이란,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어떤 목적을 위한 특정한 활동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를 사용하여 의사소통하거나, 수학적인 개념을 표현하거나, 시를 쓰는 것은 각각 다른 언어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언어 게임이 언어의 의미를 형성하는 것이며, 우리가 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언어 게임은 다양한 문화, 지식, 경험 등의 요소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언어 게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과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언어 게임은 언어 사용의 일종의 규칙이며, 이 규칙을 이해하는 것이 언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2. 언어의 한계 (The Limits of Language)

비트겐슈타인은 언어가 현실을 완전하게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언어는 단어와 문장의 조합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현실을 표현할 수 있지만, 현실의 복잡성과 다양성에 비해 언어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이러한 한계를 '언어의 침묵(Silence of Language)'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이러한 한계로 인해, 철학이 언어의 한계를 초월하려는 시도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철학은 언어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 한계 내에서 현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3. 언어와 현실 (Language and Reality)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와 현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는 우리가 현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필요한 것은 단순히 언어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게임과 그 속에서 사용되는 문장들의 연관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언어와 현실이 일대일 대응되는 것이 아니라, 언어 게임의 규칙에 따라 언어가 현실을 이해하고 해석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은 문장의 의미를 문맥에 따라 이해하고 해석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피터는 책을 읽었다"라는 문장은 문맥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갖을 수 있으며, 이를 해석하는 것은 문장 자체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이러한 철학적 사상은, 언어와 현실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과 문장들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인간은 언어를 통해 생각하기 때문에 언어와 생각을 떨어뜨릴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어떠한 사실이나 사물에 대응 하지 않는 말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말은 추상적이고, 설명할 수 없으며, 참 거짓을 분별할 수 없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철학자들은 근원이나 존재에 대한 사유를 해왔지만, 그것들 자체가 모호한 개념이고 증명해낼 수 없는 것들이었기 때문에 기존 철학의 사유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봤습니다. 

생각해보면, 철학은 인간 사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문임에는 틀림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철학을 꺼려하는 이유는 용어부터 시작해서 현실의 삶과 관계가 없거나 하지 않아도 되는 생각을 하는 것이 철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어렵다, 난해하다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곤 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기존의 철학자들은 무의미한 사유를 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의 철학에 대한 이미지를 그가 알게 된다면 뭐라고 말할지 참 궁금합니다.

철학적 사유는 난해함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생각하는 훈련과 방법을 익힘으로써 더욱 윤택한 삶을 살거나 필요한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것이 철학의 목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은 허영심을 자랑하기 위한 학문이 아닙니다. 그런 철학은 무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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