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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 첫 날이 되면 좀 더 사람답게 살기 위해 계획을 세워보게 됩니다. 저도 얼마 전에 계획적인 삶을 살기 위해 다이어리를 사서 이것저것 계획을 세워봤는데요, 게으른 본성은 어디 안 가는지 실천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언젠간 다 해내고 말거야'라고 스스로를 다짐하면서 약간의 의지를 얻어가죠. 이처럼 우리는 밝은 미래를 위해 계획이란 걸 세웁니다.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보는 일이죠. 중요한 건 계획을 실천하는 것임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게으름 내지는 귀찮음이라는 장벽 앞에서 무너지고 맙니다. 심리학적 관성이 있는 것인지, 무언가를 도전하려 하면 이전의 나태한 모습으로 돌아가는게 참 쉽습니다. 게으름과 나태함이 '악마'의 모습이라면? 만약에 나태함이라는 좋지 않은 습관이 어떤 '악마'라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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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기의 역효과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경험을 합니다. 어렸을 적 놀고 싶어서 방학숙제를 미루거나, 새해를 맞이해서 거창한 목표를 세워놓고 '내일 해야지, 내일 해야지' 하면서 그 날 그 날 해야 할 일을 미루기도 합니다. 분명 그것들을 하지 않으면 당장의 몸은 편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미뤄왔던 일들을 언젠가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마음은 점점 무거워집니다. 저도 청소년 시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치르기 전 시험공부를 할 때도 어찌나 공부하는 게 싫었던지, 안하던 청소를 하거나 어느샌가 게임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즐거웠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 공부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해야 할 공부에 집중을 못하는 일이 한두 번이 아..